카테고리 없음 / / 2023. 3. 30. 21:13

엘리뇨와 라니냐 차이

최근 엘리뇨 현상이 다시 찾아올 예정이라는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가끔 듣기는 했지만 정확한 뜻과 차이를 알지 못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엘리뇨와 라니냐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고 추가적으로 엘리뇨와 라니냐의 뜻과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까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최근 세계기상기구(WMO)에서 3년간의 라니냐가 끝나고 엘리뇨가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9MUYAPXUT

 

금세기 첫 ‘3년 라니냐’ 끝나고 여름철 엘리뇨 발생 할 듯

이례적으로 3년간 이어져 온 라니냐가 이번 봄 끝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세계기상기구(WMO)가 이 같이 예측 했으며 우리나...

www.sedaily.com

 

그럼 이 엘리뇨와 라니냐는 무엇인지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엘리뇨와 라니냐 뜻

바람이-불어서-나무가-흔들리는-사진
엘리뇨와 라니냐의 뜻

 

엘리뇨의 뜻은 적도 부근 동 태평양과 중앙태평양의 바닷물 수온이 높은 상태로 몇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라니냐의 뜻은 적도 부근 동 태평양과 중앙태평양의 바닷물 수온이 낮은 상태로 몇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엘리뇨와 라니냐 차이

 

 

적도 부근에는 무역풍이라는 바람이 모여들게 됩니다. 북반구에서는 북동 무역풍이, 남반구에서는 남동 무역풍이 불어 들어와 적도 부근에서 합쳐진 다음 동에서 서쪽으로 편동풍을 이루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부는 편동풍을 타고 태평양의 표층에 있는 바닷물은 동에서 서쪽으로 밀려나게 되고,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심층에 있는 해수가 올라와서 그 빈자리를 채우게 됩니다. 그래서 따뜻한 해류의 영향을 받은 서태평양은 상승기류가 형성되면서 구름이 많이 발달하고 온난 습윤한 기후가 나타납니다. 반대로 동태평양은 차가운 심층 해수의 영향을 받아서 한랭 흡윤한 기후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 동쪽에서 서쪽으로 부는 편동풍이 약해지면 서태평양쪽으로 따뜻한 표층에 있는 해수가 가지 않거나 엄청 느리게 이동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구름이 발달하고 온난 습윤한 기후가 나타나는 곳이 서태평양이 아닌, 중앙태평양이 되게 됩니다. 그리고 온도가 낮은 심층 해수가 동태평양에서 올라오지 않기 때문에 동태평양도 상대적으로 온난 습윤한 기후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가뭄사진
가뭄

이로 인해 호주나 동남아시아 같은 서태평양 지역은 가뭄이 생기고 동태평양 지역인 페루나 칠레에서는 홍수가 일어나는 현상이 몇 개월 동안이나 지속될 때 엘리뇨 현상이라고 합니다.

 

엘리뇨(El -nino) 현상

: 편동풍의 약화 -> 서태평양으로 따뜻한 해수가 가지 않거나 느리게 감 -> 중앙태평양이나 동태평양에 상승기류 발달 & 온난 습윤한 기후 -> 서태평양 가뭄 현상 & 동태평양 장마 현상

 

라니냐의 경우는 평소에 동쪽에서 서쪽으로 부는 편동풍의 강도가 엄청 강해질때 생기는 현상입니다. 강한 편동풍에 의해 따뜻한 표층의 해수가 서태평양쪽으로 과도하게 쏠리게 되면서 동태평양에는 심층의 차가운 해수가 강하게 용승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이 몇 개월간 지속되면 서태평양은 상승기류가 강화되고 온난 습윤한 기후가 형성되면서 장마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동태평양에서는 차가운 심층수 때문에 바닷물 수온이 낮아지고 한랭 건조해지면서 가뭄이 생기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라니냐(La -nina) 현상

: 편동풍의 강화 -> 서태평양으로 따뜻한 해수가 평소보다 많고 빠르게 이동함 -> 서태평양에 온난 습윤한 기후 형성 & 상승기류 발달 -> 서태평양의 장마
: 편동풍의 강화 -> 동태평양의 심층 저온수가 평소보다 많이 용승함 -> 한랭 건조한 기후 형성 & 가뭄 현상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눈이-오는-사진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엘리뇨 현상의 경우에 서태평양쪽에 따뜻한 해수가 가지 않아 동남아시아쪽의 가뭄 현상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라리냐가 끝나고 엘리뇨가 시작될 무렵 여름은 평년보다 더운 경우가 많고, 엘리뇨가 끝나고 라리냐가 시작되면 여름에 폭우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엘리뇨와 라니냐는 적도 부근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세계 기상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엘리뇨 현상이 생기면 서태평양 지역인 동남아시아는 건조해져 가뭄과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농업 생산량이 감소하게 됩니다.

그리고 라니냐의 경우도 남아메리카에 가뭄과 산불이 많이 생기고 동남아시아에는 극심한 장마가 오는 경우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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