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 2023. 2. 7. 22:06

영화 모가디슈 실화 배경 및 줄거리, 실화와 차이

영화-모가디슈-포스터
영화 모가디슈

오늘은 영화 모가디슈의 실화 배경 및 줄거리에 대해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김윤석 씨의 연기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일부러 찾아서 봤었고 실제로 해적과 관련된 이슈가 종종 나오고 있는 국제 정세에 대해 관심이 많아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르 : 액션 & 어드벤처

 

감독 : 류승완

 

출연진 :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 박명신 등

 

 

영화 모가디슈 실화 배경

 

영화의 제목인 모가디슈는 인도양 연안에 있는 동아프리카 국가 소말리아의 가장 큰 도시이자 수도입니다. 위도상으로는 적도 바로 근처에 있으며 싱가포르와 위도가 비슷합니다. 주민 대부분은 소말리인이며, 모국어인 소말리어만 사용하지 않고 아랍어도 많이 사용합니다. 

 

영화 모가디슈는 실화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며 1991년 바레정권의 독재에 불만을 품은 민중과 정부군이 내전으로 국토가 전쟁이 휘말렸을 때 대사관 직원들이 탈출하는 과정을 모티브로 제작한 영화입니다.

 

영화 모가디슈 줄거리

 

당시 남한과 북한은 모두 UN 가입국이 아니었기 때문에 UN가입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다른 국가들의 찬성표를 얻어야만 했었습니다. 대사관의 직원들이 추천서를 받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소말리아 한국 대사관으로 파견 근무 나가 있는 한신성 대사(김윤석)는 소말리아 대통령으로 부터 남한 UN 가입 찬성표를 받기 위해서 외교적인 수단을 펼치지만 번번이 북한에게 밀리는 상황이었습니다. 심지어 북한의 방해공작까지 의심하게 됩니다.

 

이때 바레 독재 정권에 대한 불만으로 군중 시위대들을 이끄는 아이디드 장군과 소말리아 정규군이 부딪히면서 내전이 시작되었고 전쟁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그 내전의 피해는 각 나라의 대사관에도 영향이 갈 만큼 심각했고 전기, 식량마저 끊겨버리고 이웃나라와의 통신도 두절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정부군을 도우면 공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문을 받고 정부군에 구조요청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한밤중에 북한대사관이 반군들에게 습격을 당해버리고 도움을 요청하러 중국대사관으로 발길을 돌리지만 그쪽도 상황이 여의치 않아 그들은 결국 한국대사관을 찾아갑니다. 한국 대사관에서는 처음부터 순순히 북한대사관 직원들을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UN 가입 홍보 때문에 묵은 감정이 있던 사이였고 서로 사상이 다르기 때문에 대사관 직원들도 서로 좋지 못한 감정을 내비치었지만 살아남아야겠다는 양국 대사의 의지로 그들은 힘을 합치게 됩니다.

 

한신성 대사(김윤석)와 임용수 대사(허준호)는 각 식구들을 이끌고 서로 다른 나라의 대사관으로 피신한 다음 소말리아를 탈출하려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한신성 대사는 남한과 수료를 맺고 있는 이탈리아 대사관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였고 임용수 대사는 북한과 수교를 맺고 있는 이집트 대사관에 찾아가 도움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이탈리아 대사는 한신성 대사의 구조 요청은 받아들이지만 이집트 대사는 임용수 대사의 구조를 거절하면서 북한 대사관 식구들도 이탈리아 대사관으로 피신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이탈리아 대사관까지 가는 길은 총탄이 날아드는 반군과 정규군의 전쟁터 같은 곳이었습니다. 한신성 대사와 임용수 대사는 힘을 합쳐서 차에 책을 덮어서 날아오는 총탄을 막으면서 전진하자는 작전에 동의하고 떠날 채비를 합니다. 날아드는 총탄을 책으로 막으면서 전진하는 차량 액션 장면에서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습니다.

 

이데올로기를 떠나 생존 하나만을 위해 서로 협동해서 이탈리아 대사관에 드디어 도착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비행기를 타고 공항에 내려 그들을 에스코트하려는 각국의 이목을 의식해서 따로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 생존을 위해 서로 도운 사실은 숨기기로 합니다. 그리고 공항을 떠날 때까지 서로를 곁눈질로 바라보지만 결국은 양측의 차가 좌우로 갈라지며 각자의 길을 가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모가디슈 실화와 차이

 

 

북한 대사관 직원들과 식구들이 남한 대사관으로 피신했다는 내용은 픽션입니다. 남북한 대사들이 서로 만난 곳은 공항이었고 이들이 함께 피신한 곳은 모가디슈 공항이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대사관으로 피신할 때 북한 대사관 식구들은 같이 태울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전향자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받아달라고 호소를 했다고 합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공항에서 양국의 대사가 헤어지기 전 서로를 곁눈질로만 바라보고 거리를 두고 따로 내립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공항에서 헤어지기 전 남북한 양국의 대사와 직원 가족들은 서로 껴안고 작별 인사를 했다고 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국의 전쟁통에 있으면서도 서로의 이데올로기를 의식하는 장면이 너무 안타까웠고, 생존의 공동목표를 가지고 협력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서로 분단된 국가라는 것을 계속 상기시키게 되어 그것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은 감탄할 만했습니다.

 

오늘은 영화 모가디슈의 실화 배경 및 줄거리와 실화와 차이에 대해 포스팅을 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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