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YLD와 JEPI는 미국 대표적인 커버드콜 전략을 취하는 월배당 ETF입니다. 커버드콜은 주식과 옵션을 동시에 거래하는 전략이고 콜옵션을 팔아서 프리미엄을 가져가는 안정적인 투자방식입니다. 이해가 안 가시고 생소하신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커버드콜의 의미와 그 전략으로 이루어진 ETF인 QYLD와 JEPI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커버드콜이란?
커버드콜(covered-call)은 위에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을 동시에 거래하여 주식이 하락하거나 상승하여도 모두 수익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모든 수익을 챙길 수 있을까요?
필자가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한다고 가정하고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1. 필자가 테슬라 주식을 1주당 200$에 매수를 하였습니다.
2. 필자는 테슬라 주식을 3달 뒤에 250$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살 사람과 약속을 합니다. 그 대가로 10$를 받게 되죠.
3. 테슬라가 300$이상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매수자는 콜옵션을 10달러에 사서 3달 뒤에 250$에 매수 권리를 행사할 수 있으니 엄청난 이득입니다.
테슬라 주식이 3달 뒤에 상승한 경우
4. 테슬라 주식이 3달 뒤에 300$가 되었다고 가정하면 필자는 테슬라 주식을 약속했던 매수자에게 양도합니다.
(매수자는 250$에 살 수 있는 권리가 있으니 50$가 이득인 셈입니다.)
5. 그리고 필자는 눈물을 머금고 권리를 양도한 대가로 프리미엄 10$를 챙겨갑니다.
테슬라 주식이 3달 뒤에 하락한 경우
6. 테슬라 주식이 3달 뒤에 150$까지 하락한다면 매수자는 테슬라 콜옵션 권리를 포기하면서 10$를 손절합니다.
7. 필자는 그 프리미엄 10$를 챙기고 테슬라 주식을 양도하지 못했기 때문에 테슬라 주식을 손절합니다.
QYLD와 JEPI비교
그렇다면 커버드콜 전략을 펼치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좋은 투자일까요?
주식이 상승할 때는 주가 상승분을 챙기지 못하고 프리미엄 10$만 가져가고,
반대로 주식이 하락할 때는 주식을 떠안아서 손절하고 프리미엄 10$는 가져옵니다.
일반적으로 커버드콜 전략은 상승장에서 적당히 적게 먹고 하락장에서 어느 정도 하락을 방어해 준다고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비교 차트를 보면서 검증해 보겠습니다.
티커명 | SPY | QQQ | QYLD | JEPI |
추종지수 | 미국 S&P500 지수 | 미국 나스닥100 지수 | 나스닥100 커버드콜 | 미국 대형주 커버드콜 |
2020년 3월 코로나 여파로 하락할 당시에는 똑같이 하락을 합니다. 그리고 2020~2021년 사이 상승장에서 차트를 비교해 보면 대강 보아도 SPY와 QQQ의 상승률보다 JEPI나 QYLD의 상승률이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22년 하락장에서 QQQ는 -34%를 기록했고 QYLD는 -33%입니다. 과연 커버드콜은 하락률을 방어했을까요?
나스닥100추종 커버드콜인 QYLD와 대형주 커버드콜인 JEPI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같은 주가 하락기에 QYLD는 -33%가 하락했는 반면, JEPI는 -17%가 하락했습니다. 두 ETF의 손실차이가 15%가 넘게 차이 납니다.
QYLD | JEPI | |
지수하락시 ETF 하락률(%) | - 33% | - 17% |
연간 시가배당률(%) | 12.94% | 11.95% |
운용보수 | 0.6% | 0.35% |
두 ETF 모두 연간 시가배당률이 절대 낮은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는 배당만 믿고 투자를 결정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배당률보다 주가 하락률이 더 높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가가 횡보를 할 때는 커버드콜 전략이 아주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주가와 흐름은 비슷하게 가지만 배당은 지속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결론입니다.
시장 주가 상승/횡보/하락 | 커버드콜 전략 |
상승 | 지수투자에 비해 수익이 너무 적습니다. 하지만 상승 추세를 같이 탑니다. |
횡보 | 상승과 하락도 하지 않지만 배당 매력이 너무 좋습니다. |
하락 | 매력이 떨어지나 배당률이 높고 하락률이 낮게 방어가 된다면 괜찮음 |
오늘은 커버드콜의 의미와 미국 ETF 중에 커버드콜 전략을 이용하여 월배당을 주는 ETF인 QYLD와 JEPI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 본 포스팅은 특정 종목이나 특정 금융상품에 대한 권유가 아니며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개인 공부를 위한 목적의 글이며 투자를 절대 권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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