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배당금 미지급 관련(2022년 지급분)

CJ ENM 배당금 미지급관련

4월은 지난 2022년에 보유하고 있었던 주식에 대한 결산 배당금이 입금되는 달입니다. 주주총회를 하고 1개월 이내에 배당금을 지급하여야 하는데 보통 주주총회를 3월에 많이 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아직도 배당금이 들어오지 않는 주식 때문에 조금 당황하실 수도 있는데요. 오늘은 CJ ENM의 주주라면 많이 실망스러울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그 소식은 바로 CJ ENM의 2022년 지급분에 대한 배당금에 대해 회사에서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내용입니다.

 

 

CJ ENM 배당금 미지급

 

CJ ENM의 배당 미지급 관련 공시는 2023년 2월 9일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수시공시의무관련사항"을 보시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CJ ENM 배당금 미지급에 관한 정정공시

CJ ENM은 2022년도에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배당성향을 20% 이상 계획하고 있다고 공시를 하였었는데 1년 만에 이사회에서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정정공시를 하였습니다.

다소 충격적이지 않을수가 없는데요. 2022년 실적이 어떻길래 배당컷을 하는지 조사해 보겠습니다.

 

 

CJ ENM 실적

 

	2020년	2021년	2022년
매출액	33,912	35,524	47,922
영업이익	2,721	2,969	1,374
당기순이익	656	2,276	-1,768

이유는 여기에 있었습니다. 매출액이 2021년 대비 34%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21년 대비 -53%가 감소하였고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하였습니다.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왜 이렇게 나빠졌는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공시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CJ ENM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이상 변동공시

CJ ENM의 공시를 확인해 본바 매출액 또는 손익 구조 변동 주요 요인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매출액 증가 : 콘텐츠 판매 및 음악 해외사업 호조 등

✅ 영업이익 감소 : 미디어 수익성 부진

✅ 당기순이익 : 지분법 평가 손실 등

 

 

티빙과 피프스

 

영업이익 감소와 당기순이익 감소는 티빙(Tving)과 피프스시즌(Fifth season)과 연관되어 있다고 봅니다. 2021년에 CJ ENM은 피프스시즌 경영권을 포함해 지분의 약 80%를 7억 8천 달러에 인수를 하였습니다. 한화로 1조 100억에 해당되는 금액입니다. CJ ENM은 피프스시즌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9천억을 차입했었습니다. 

CJ ENM 미디어사업부문 적자 관련 공시 내용

그리고 2022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자회사 인 티빙의 사업 확대를 위해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였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영업손실과 피프스시즌 작품 일정 연기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CJ ENM 포괄손익계산서

CJ ENM의 포괄손익계산서를 보면 2022년에 지분법이익(손실)분 1,820억을 기타외영업비용으로 손실처리를 하였습니다.

물론 코로나가 한풀 꺾이면서 매출액이 증가해 외형성장을 이룬 것처럼 보이지만 피프스시즌과 티빙의 합산 손실 규모가 1,800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CJ ENM 전망

 

CJ ENM은 티빙의 사업투자와 피프스시즌의 인수 효과가 나오지 않자 이를 타개해 보려는 노력이라도 한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2023년 3월 28일 대표이사 변경 공시를 냈습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CJ올리브영과 CJ푸드빌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구창근 대표이사가 신규선임되었습니다.

CJ ENM 대표이사 변경 공시

2023년 올해에는 CJ ENM의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최근 증권사나 리서치 센터의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부터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광고주들의 광고비 집행 비용의 감소가 서서히 바닥을 찍고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는 예상과 OTT 서비스인 티빙의 가입자수의 점진적인 증가 추세, TV 홈쇼핑 자체 브랜드 전략을 디지털에 적용하면서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고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디즈니 플러스, 왓차, 쿠팡플레이 등 많은 피어 그룹의 플랫폼들이 있는 OTT시장은 약간 경쟁이 너무 치열한 치킨 게임이 아닐까라는 우려는 되지만 올해 티빙은 네이버, KT 등의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저변을 넓혀 목표하고 있던 500만 유료 가입자 확보를 하고, 비용 통제와 더불어 수익성이 회복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 본 포스팅은 특정 종목이나 특정 금융상품에 대한 권유가 아니며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개인의 공부를 위한 목적의 글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