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2차전지와 관련된 주식들이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상대적인 박탈감과 포모를 느끼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우리의 국민주식인 삼성전자는 언제 오를까요? D램의 가격, 수요, 환율, 금리, 삼성전자의 감산이야기들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지난 10년간의 삼성전자의 주가와 실적, 밸류에이션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통계적으로 접근해보려고 합니다.
10년간
삼성전자의 주가
아래의 차트는 삼성전자의 15년간 주가를 월봉으로 표시한 차트입니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2018년에 액면가 5,000원에서 액면가 100원으로 1/50 비율로 액면분할을 결정하면서 누구나 소액으로 접근할 수 있는 국민주식이 되었습니다. 아래 차트는 액면분할을 적용한 수정주가입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꾸준히 우상향 해왔습니다. 하지만 y = ax + b의 1차 함수처럼 직선으로 우상향 하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하락과 상승의 반복이었죠.
반도체 산업은 경기민감주에 속합니다. 경기민감주는 말 그대로 경기에 민감하다는 뜻입니다. 즉 경기가 좋으면 더불어 주가도 상승하고 경기가 좋지 않으면 더불어 주가도 하락하게 됩니다. 삼성전자의 15년 주가에서 얼핏 보아도 경기 민감주의 특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2008년 금융위기로 세계 모든 경제가 박살 납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도 같이 폭락하죠. 하지만 주가는 2008년 후반에 바닥을 찍고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그 상승이 2011년까지 이어집니다. 이렇게 한 사이클이 만들어집니다. 이런 식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2009년 ~ 2011년, 2011년 ~ 2016년, 2016년 ~ 2019년, 2019년~2022년 이렇게 2~3년에 한 번씩 주가의 상승과 하락의 사이클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그때마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어떻게 나왔을까요?
삼성전자
10년간 실적
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당기순이익 |
2012년 | 201조 | 29조 | 23조 |
2013년 | 228조 | 36조 | 30조 |
2014년 | 206조 | 25조 | 23조 |
2015년 | 200조 | 26조 | 19조 |
2016년 | 201조 | 29조 | 27조 |
2017년 | 239조 | 53조👍 | 42조 |
2018년 | 243조 | 58조👍 | 44조 |
2019년 | 230조 | 27조 | 21조 |
2020년 | 236조 | 35조 | 26조 |
2021년 | 279조 | 51조👍 | 39조 |
2022년 | 302조 | 43조 | 55조 |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는 구간이 있습니다. 2016년 29조에서 53조로 점프하게 됩니다. 그 구간 주가를 살펴보시면 삼성전자 주가는 22,000원에서 48,000원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2019년에는 27조로 급감하면서 주가도 39,000원으로 빠집니다. 2020년에 35조에서 2021년 51조로 영업이익이 한번 더 점프하게 됩니다. 주가 또한 엄청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얼핏 봐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과 주가는 전혀 상관관계다 없다고 볼 수 없습니다.
삼성전자
10년간 밸류에이션
주식 밸류에이션과 적정 가치를 측정하는데 많이 쓰이는 지표는 PER과 PBR입니다. PER은 eps과 연관되어 있고 당기순이익 대비 얼마나 주식이 저평가인지 측정합니다. 그리고 PBR은 bps와 연관되어 있고 자산가치 대비 얼마나 주식이 저평가인지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삼성전자 주가와 PER, PBR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연도 | PER | PBR | 주가의 흐름 |
2012년 | 11.17 | 2.08 | ↑ |
2013년 | 7.83 | 1.54 | - |
2014년 | 9.78 | 1.32 | - |
2015년 | 11.47 | 1.15 | ↓ |
2016년 | 13.18 | 1.48 | ↑ |
2017년 | 9.40 | 1.76 | ↑ |
2018년 | 6.42 | 1.10 | ↓ |
2019년 | 17.63 | 1.49 | - |
2020년 | 21.09 | 2.06 | ↑ |
2021년 | 13.55 | 1.80 | ↑ |
2022년 | 6.86 | 1.09 | ↓ |
위의 표에서 산출할 수 있는 주가와 밸류에이션의 관계는 저평가/고평가의 여부입니다. PER과 PBR이 주가가 올랐을 때는 고평가 영역에 포함되었다가, 주가가 하락하였을 때는 저평가 영역에 포함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부분은 10년간의 PER, PBR의 고점과 저점입니다.
✅ 10년간 삼성전자의 PER평균
: 11.67
✅ 10년간 삼성전자의 PBR평균
: 1.53
✅ 10년간 삼성전자 PER 고점과 저점
: 21.09 & 6.42
✅ 10년간 삼성전자 PBR 고점과 저점
: 2.08 & 1.09
2023년 4월 11일 오늘 삼성전자의 종가는 65,900원입니다. PER은 8.18배이고 PBR은 1.30배입니다.
✔밸류에이션 측면으로 봤을 때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금 싼가요? 아님 비싼가요?
※ 본 포스팅은 특정 종목이나 특정 금융상품에 대한 권유가 아니며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개인의 공부를 위한 목적의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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